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희귀한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사진)가 우리나라 경매에서 1,300만원에 낙찰됐다.
와인 수입사 신동와인에 따르면 1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열린 경매(사진)에서 2007년산 로마네 꽁띠 1병이 경매가 784만원으로 시작돼 1,3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거금을 주고 이 와인을 구매한 사람은 50대 사업가로 알려졌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로마네 꽁띠 지방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와 수집가들이 평생 한 번 맛보고 싶어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고 품격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나 있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29병만 한정 수입되는데, 신동와인 관계자는 "국내에도 이미 몇 년간 예약리스트가 꽉 차 있다"고 전했다.
원래 로마네 꽁띠는 원래 12병이 한 세트로 구성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한 병씩 따로 경매에 부쳐졌다. 다른 와인은 80만~220만원의 낙찰가로 전량 판매됐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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