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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넥슨은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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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넥슨은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친구”

입력
2012.06.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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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친구가 생겼다."

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한 것과 관련, 11일 사내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사전에 지분매각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내부 동요가 적지 않은 상태이다.

김 대표는 "먼저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 도전정신이 가득한 엔씨소프트를 만들려는 우리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만 그 길을 걸어가는 데 함께 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겼다는 게 지난 금요일의 (매각) 소식"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은 너무 치열한 도전의 시장이며,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제휴가 해외 시장 공략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엔씨는 엔씨의 색깔이 있고 넥슨은 넥슨의 색깔이 있다"면서 "두 회사가 협력해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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