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0일 고졸 공채 최종 합격자 1,200명을 발표했다. 합격자는 ▦고교 3학년생 516명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채용 전제형 인턴 684명이다.
이번 고졸 공채에는 1만4,000여명이 지원해 27대1, 채용 전제형 인턴에는 8,000여명이 몰려 12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고졸 공채 합격자 가운데 20%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은 "채용공고 때부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이들 계층의 고졸자들을 우선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고교 3학년 공채 합격자는 10월께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받게 되며, 2학년 합격자는 올 여름방학 3주간의 인턴십을 비롯해 입사 전까지 매년 방학 때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고졸 취업자를 대상으로 그룹 공통의 어학, 교양, 직무전문과정이 포함된 사내 대학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 가운데 근무평가가 좋은 직원들은 야간대학과 방송통신대 학위취득 지원, 업종별 특화교육 등을 통해 지원을 계속해줄 계획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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