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추진된다. 포스코는 8일 사내 인사를 포함해 각계 저명인사 20명으로 구성된 박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회장이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대환 작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는 철강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첫 일관 제철소를 건설,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철강왕' 박 명예회장의 열정과 공로를 되새기고 국민들과 기업인들에게 사표가 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우선 26일 국립현충원에 추모비를 건립하는 한편 포항ㆍ광양 제철소와 서울 포스코센터 내에 동상과 부조를 설치한다. 또 고인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 철학 등을 연구해 '청암연구사상집'을 편찬하고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도 제작할 계획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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