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올 시즌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2005년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정혜진은 10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끝난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7년차 정혜진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06년 PAVV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정혜진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유소연(21·한화) 이후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골프 요정' 김자영(21·넵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13번 홀 이후 3개의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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