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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도 '육아 분담'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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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도 '육아 분담' 불평등

입력
2012.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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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에서도 육아 책임은 여성들이 두 배 이상 많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프(Brief)’6월호에 따르면 만 3세 자녀를 둔 남성이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은 평일 1.3시간, 주말 4.1시간이었고, 취업 중인 여성은 평일 3.5시간, 주말 7.5시간이고 전업주부는 평일 6.9시간, 주말 7.5시간이었다. 2010년 한국아동패널 설문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양육ㆍ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20~50대 여성은 60.9%가 찬성한 반면 남성은 찬성의견이 35.3%에 그쳤다. 맞벌이 남성의 육아 협조도는 5점 만점에 3.80점이고, 전업주부가 있을 경우는 3.68점으로 맞벌이가 좀더 높았지만 큰 차이가 없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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