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상 노장 선수 30명이 국수, 명인, 왕위, 세 팀으로 나뉘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 첫 패권은 조훈현이 이끄는 국수팀에게 돌아갔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 대국실에서 열린 본선 최종국에서 국수팀 주장 조훈현이 왕위팀 주장 유창혁을 꺾고 4개월간 계속된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우승 상금 8,000만원을 팀원들에게 안겼다. 대회 규정 상 준우승 왕위팀과 일찌감치 탈락한 명인팀(주장 서봉수)에게는 상금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주장을 제외한 27명 모두 예선을 치러 선발됐는데 3연승을 기록해 연승상금(200만원)을 받은 기사가 왕위팀 박영찬과 국수팀 김기헌, 두 명뿐일 정도로 모처럼 공식 기전 본선 무대에 나선 노장기사들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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