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세상/ 새 책 - 까불지마, 난 개미귀신이야! 外

어린이ㆍ청소년

▦까불지마, 난 개미귀신이야! 박윤규 글ㆍ한상언 그림. 명주잠자리의 유충으로 개미지옥이라는 모래함정 속에 숨었다가 먹이를 잡는 습성으로 유명한 개미귀신의 생태를 재미나게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시공주니어ㆍ5세 이상ㆍ1만원.

▦신선바위 똥바위 김하늬 글ㆍ권문희 그림. 가뭄이 들면 신성한 바위에다 똥을 싸다 놓고 기우제를 지낸 전남 곡성군 동악산 민담을 재미나게 재구성. 국민서관ㆍ4~7세ㆍ1만3,000원.

▦상상해서 그려요 안느 엠스테주 글ㆍ그림. 의미 없어 보이는 선이나 얼룩을 보여준 뒤 그것을 이용해 바다를 그려내고, 빨랫줄과 앵두, 풍선 등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으로 그림 그리기 놀이. 글공작소ㆍ초등 입학전까지ㆍ1만2,000원.

▦노빈손 이상기후의 정체를 밝혀라 장은선 지음.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대부분 녹아 태평양과 카리브해 섬나라 대부분이 가라앉는 등 이상기후의 피해에 시달리는 2112년 미래로 간 노빈손의 모험. 뜨인돌ㆍ196쪽ㆍ9,500원.

문학

▦알렉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파리 한복판에서 납치돼 알몸으로 새장에 갇힌 젊은 여성 알렉스. 그녀가 새장에서 사라진 뒤 끔찍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145㎝의 단신 형사 카미유가 수사에 나선다. 사건보다 인간에 집중하는, 문학성 짙은 프랑스 추리 스릴러. 서준환 옮김. 다산책방ㆍ536쪽ㆍ1만4,800원.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김별아 지음. 소설가의 두 번째 산행 에세이. 2년여 간 서른아홉 번의 산행을 거쳐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그 여정과 깨달음을 기록했다. 해냄ㆍ288쪽ㆍ1만3,800원.

▦라가 르 클레지오 지음.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의 여행 에세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여러 섬 중 라가 섬을 찾아 그곳의 자연과 전통, 노예무역ㆍ식민지의 비극적 역사를 섬세하게 살핀다.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ㆍ220쪽ㆍ1만2,000원.

▦61시간 리 차일드 지음. 영국 작가의 액션 스릴러. 퇴역 군인으로 미국을 방랑하다가 마약 밀매가 성행하는 마을에 들른 주인공 잭 리퍼는 법정에서 마약 거래를 증언했다가 목숨이 위태해진 노부인을 보호하려 분투한다. 박슬라 옮김. 오픈하우스ㆍ532쪽ㆍ1만4,800원.

인문ㆍ학술

▦예루살렘 전기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의 역사.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유대인과 그들이 비운 사이 자리를 잡은 기독교, 이슬람교인들의 갈등. 유달승 옮김. 시공사ㆍ964쪽ㆍ3만8,000원.

▦최초의 것 후베르트 필저. 최초의 직립보행에서부터 최초의 신전과 예술품, 최초의 수학자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18가지 최초의 것에 대한 고고학, 역사, 과학적인 해설.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이야기 도시재생사업단 엮음. 미국 메인스트리트 프로그램, 시애틀 파이어니어 스퀘어 역사지구, 일본 가나자와, 도쿄 가구라자타, 서호주 미들랜드, 독일 베를린 등 세계 12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재생 사업을 소개했다. 한울아카데미ㆍ360쪽ㆍ2만8,000원.

▦죽은 원조 담비사 모요 지음. 잠비아 출신의 경제 컨설턴트 겸 저술가가 아프리카 원조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원조의 유입이 국내 저축과 투자 기반을 약화시키고 부패한 정부를 지탱해준다며, 원조를 대체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김진경 옮김. 알마ㆍ256쪽ㆍ1만5,000원.

▦중국의 법치와 정치개혁 조영남 지음.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법치를 키워드로 중국의 정치개혁을 조명했다. 1997년 의법치국(依法治國) 방침이 채택된 뒤 본격화한 개혁실험의 등장 배경과 의미, 내용을 분석한다. 창비ㆍ300쪽ㆍ2만5,000원.

실용ㆍ교양

▦아이의 잠재력을 깨워라 래리 곽ㆍ루스 곽 지음. 2009년 암세포를 죽이는 백신을 개발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에 포함된 재미동포 의사의 자녀교육론. 10세까지 자녀들의 신체와 정신, 감정의 잠재력을 최대한 깨워주어야 한다고 강조. 박선아 옮김. 푸르메ㆍ364쪽ㆍ1만4,800원.

▦부처님 8대 인연 이야기 정찬주 지음. 부처가 태어난 바라나시, 제자 사리불과 머물렀던 나란다 마을, 열반지 쿠시나가라 등을 순례하며 부처의 생로병사에 대한 고뇌, 종교적 방황,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지금 인도인들의 삶과 오버랩시킨다. 김영사ㆍ273쪽ㆍ1만5,000원.

▦슬로라이프를 위한 슬로플랜 쓰지 신이치 지음. '할 일'만을 우선시하는 사회 속에서 '하지 않을 일'을 채워감으로써 효율과 경쟁에 치이는 삶에서 빠져 나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느끼게 되어 진정한 행복을 맛보라고 권한다. 장석진 옮김. 문학동네ㆍ256쪽ㆍ1만2,000원.

▦탐스 스토리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지음. 사업을 통해 아이들을 돕겠다는 열정(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 기부) 하나로 전세계인의 호응을 얻고 200만 켤레가 넘는 신발을 아이들이 신도록 해준 탐스 슈즈 스토리. 노진선 옮김. 세종서적ㆍ240쪽ㆍ1만2,500원.

▦터지는 아이디어 스티븐 J 팔리 지음. 미국의 상품기획자가 영감에 불과했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시장이 열광하는 제품으로 완성하기까지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정현선 옮김. 푸른숲ㆍ292쪽ㆍ1만3,000원.

▦리빌딩 조준행 지음. 부를 쌓기 위해서는 여전히 재테크뿐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형성하는 가치경쟁력에 집중하라고 경제경영 전문가가 조언한다. 한티미디어ㆍ288쪽ㆍ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