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할증등급 등을 잘못 적용해 더 걷어간 자동차보험료를 돌려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에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접속이 차단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조회 통합시스템’ 사이트(aipis.kidi.or.kr/)가 이날 오전부터 마비됐다. 보험개발원 측은 “이 사이트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평소 수천 명 수준이던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폭주해 시스템이 완전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31일부터 운영된 이 사이트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자동차보험료 과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군 운전병 복무 등 운전경력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보험료 할인ㆍ할증등급이 잘못 적용된 경우 과납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 사이트를 마련했다. 평일 기준 약 6,000 페이지뷰에 불과했던 이 사이트는 이날 오후6시 현재 1,3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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