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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 수련회 나눔의 장으로

입력
2012.06.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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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의 하계수련회가 확 바뀌었다.

삼성은 7일 그룹 신입사원들은 하계수련대회의 일환으로 전국 5개 지역, 147개 장소를 찾아 ▦시설봉사 ▦재능나눔 ▦기부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주요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도배 텃밭정리 등 봉사활동을, 농촌에서는 일손돕기와 주거환경개선활동을 벌였다. 또 지역 아동센터 등에서는 점자도서입력, 과학체험교실, 벽화그리기 등 재능나눔 활동도펼쳤다.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 26번째를 맞는 삼성의 하계수련대회는 그간 1박2일의 일정으로 신입사원축제, 그룹 공동체 행사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자원봉사 하루를 더해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은 “21세기에는 함께 살면서 나눌 수 있는 자세와 태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특별하게 나눔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일 휴일근무로 발생한 특근비는 신입사원들과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해 3억3,000만원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전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마지막 날인 8일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래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라며 도전정신을 당부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용 사장도 8일 직접 행사를 참관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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