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위스에서 아시아 전자기업 중 최대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2억1,500만 스위스프랑(약 2,63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표면 금리 2.0%, 만기는 4년5개월로 2016년 12월 상환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채권의 발행 목적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갚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해외채권 발행은 2007년 이후 5년 만으로, 아시아 전자기업 중 최대 규모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LG전자는 4주 동안 주간사를 통해 계약 체결을 진행한 뒤 다음달 초 발행을 완료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동일한 국제신용등급(S&P 기준 BBB-)의 스위스프랑 채권 가운데 금리가 가장 낮고, 발행 규모는 최대”라며 “그만큼 기업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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