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오늘부터 납입보험료 기준 변액보험 실질수익률 알려드려요”

신한은행은 7일부터 사업비, 수수료 등을 제외한 변액보험 실질수익률(납입보험료 기준)을 고객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보험사별 사업비와 수익률 산출 방식이 달라 변액보험 가입 고객들이 정확한 수익률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자사가 판매한 16개 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 및 변액유니버셜 상품을 대상으로 실질수익률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들 보험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창구 고객들에게 납입 원금 대비 수익률을 알려준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고객 납입보험료 100만원 중 사업비 등을 제외한 90만원이 펀드에 투자돼 현 평가금액이 105만원인 경우, 펀드수익률 16.67%와 납입보험료 기준 실제수익률 5%를 함께 공개하는 식이다.

양회선 신한은행 투자상품부 차장은 “고객들이 납입보험료 기준 실질수익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펀드 변경 등 자산재분배도 가능해 효율적으로 보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