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5일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용득 위원장을 포함한 한국노총 소속 민주당 정책대의원 20여명은 이날 간담회를 가진 뒤 "당의 화합을 이끌고 중도세력을 결집시켜 대선에서 승리하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 후보를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1인 2표제에 따라 나머지 한 표는 산하 조직 별로 후보를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한국노총 몫 정책대의원 2,000명의 표를 대부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0%가 반영되는 당원ㆍ시민 선거인단에도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김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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