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9ㆍ한화)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 이어 야구 선수의 최고 영예라는 명예의 전당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격을 획득한 1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박찬호는 통산 630홈런을 기록한 켄 그리피 주니어, 통산 600세이브를 올린 트레버 호프만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결정은 매년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선출된다. 후보자들은 투표에서 75%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다. 득표율 5% 이상을 획득하지 못하면 후보에서 영구 탈락한다.
야구계에서는 박찬호가 명예의 전당에 당장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명시된 기준은 없지만 투수는 300승 이상, 타자는 3,000안타 또는 500홈런 이상을 기록해야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박찬호의 통산 승수는 124승(98패)이다.
대전=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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