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에드워드 권(한국이름 권영민)씨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에드워드 권 요리 쇼'를 열고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한식과 아시아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권씨는 이날 쿠알라룸푸르 힐튼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LiTV 주최로 열린 '에드벤처스 인 아시아'프로그램 론칭 행사에서 아시아 지역 80여개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갈비찜을 선보이며 한국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에드벤쳐스 인 아시아'는 LiTV가 권씨와 손잡고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 제작하는 아시아 음식 문화 다큐멘터리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방송된다.
권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쿠알라룸푸르와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전주 등 13개 도시를 방문해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각국의 개성 있는 식문화와 우리 식재료를 결합한 다양한 퓨전 한식 요리법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권씨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아시아 갈라 투어가 K팝으로 형성된 한류 열풍에 한식도 힘을 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10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 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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