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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最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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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最高 콘서트'

입력
2012.06.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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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6,654m의 네팔 히말라야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각국에서 모인 음악 연주가 8명이 40여분간 히말라야 메라봉에 올라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네팔 가요 등 4곡을 노래했다. 산악인 14여명이 10달러씩 내고 공연을 관람했다.

당초 영국 프랑스 호주 덴마크 등에서 모인 지원자는 10명이었지만, 2명이 고산병으로 중도 하차했다.

팀의 리더인 오즈 바리돈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위로 손가락이 꽁꽁 얼어붙어 기타를 치기 어려웠다"며 "고도가 높아 마치 천식에 걸린 90대 노인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올라 노래를 한 이유는 세계 기록 갱신과 더불어 자선모금 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번 행사로 모금한 5만4,000달러를 네팔의 고아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세계 기네스북위원회에서 인정하면 이들은 가장 높은 곳에서 연주를 한 팀이 된다. 현재까지는 2007년 독일과 볼리비아 출신의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고도 6,069m의 볼리비아 아코탕고산에서 연주를 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바리돈은 2006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음악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가수 이범학씨가 장애인과 함께 2008년 4월 히말라야 음악 공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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