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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팝아트 작품·만화 캐릭터 민무늬 옷에 프린트…컬래버레이션 티셔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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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팝아트 작품·만화 캐릭터 민무늬 옷에 프린트…컬래버레이션 티셔츠 뜬다

입력
2012.05.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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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여름 멋내기. 그 좋은 시작은 멋스러운 티셔츠 선택이다. 전력 부족 우려로 등장한 '쿨비즈'(Coolbizㆍcool+business) 패션 바람에 노타이(no-tie) 등 복장 간소화를 권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고 때마침 각 의류 브랜드의 티셔츠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캐주얼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즉 협업 티셔츠다. 외국 팝아트 작가의 작품, 영화의 명장면, 만화 캐릭터 등을 프린트한 이 티셔츠들은 '문화 매개'라는 명목 하에 점점 더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추세다.

베이직하우스는 길거리 낙서(graffiti)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팝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디자인으로 응용한 티셔츠를 내놓았다. 이 브랜드는 2008년부터 매해 여름 유명 예술가와의 협업 티셔츠 리티를 판매해 왔으며 앞으로도 여름 전략상품으로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색채감과 위트가 돋보이는 팝아트가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소비자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독려해서인지 시장의 반응이 좋다"는 게 조홍준 마케팅팀장의 말이다.

유니클로는 UT라는 이름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놓은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만큼 프린트 디자인이 다양해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 영국의 의류 및 생활용품 브랜드 로라 애슐리와 패션 브랜드 루루기네스의 독특한 디자인 모티프,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데이비드 린치 감독 영화의 명장면 등을 담은 UT가 판매되고 있다. '스누피'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 세계 주요 기업의 로고와 패키지 등도 티셔츠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UT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간 판매했던 인기 제품인 팝아트 작가 바스키아, 키스 해링 티셔츠도 다시 나왔다. 이래저래 이번 여름은 바스키아의 그림을 입어볼 기회가 많겠다.

여름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지만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피케 티셔츠(칼라가 있는 면티셔츠)도 협업 열기를 타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빈폴의 스티키몬스터랩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피케 티셔츠에 국내 디자인 창작집단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의 캐릭터를 넣어 신선한 느낌을 살렸다.

갭(Gap)의 지티(G Tees)는 미국의 티셔츠 쇼핑몰 스레드리스(threadless)와의 협업 제품이다. 스레드리스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제작해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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