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1,180원선을 다시 돌파했다.
31일 원ㆍ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180.30원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채현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7%에 육박하는 등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1,190원선을 넘긴 어렵겠지만 유로존에서 마땅한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환율 하락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9포인트(0.08%) 내린 1,843.47에,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49%) 오른 471.94에 각각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32%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3.43%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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