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체험전인 '제6회 환경아 놀자'가 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다.
부산환경공단이 2007년부터 ‘세계 환경의 날’(5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행사로, 지난해부터는 유니세프 공식행사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30여개 기관ㆍ단체가 운영하는 40여종의 친환경 부스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일 오전 10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재활용 타악밴드 노리단과 태권 무술 공연 등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고 지난해 행사 폐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테이프 컷팅을 통해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한다.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 설치될 환경체험부스는 녹색에너지체험관, 재활용생활관, 생태환경관, 건강한 생활관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3일 오후 1시부터 APEC 나루공원에서는 어린이 글짓기ㆍ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고 행사기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퓨전음악, 태권 무예, 비보이 공연과 어린이 환경퀴즈왕 선발대회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가해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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