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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 신당권파 "쇄신 지켜봐달라"… 구당권파 "당이 민주당 오해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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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 신당권파 "쇄신 지켜봐달라"… 구당권파 "당이 민주당 오해 자초"

입력
2012.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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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30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신당권파는 두 의원의 사퇴를 포함한 쇄신 작업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한 반면 구당권파는 부실한 경선 과정 조사로 민주당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당권파 쪽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신당권파인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두 사람을 포함한 경쟁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를 결의했다"며 "이들을 당기위에 제소하는 등 쇄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당권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과 야권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요구를 반드시 실천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인 만큼 문제가 된 의원들의 사퇴 문제를 포함한 쇄신 과정을 지켜봐 달라"며 흔들림 없는 야권연대를 주문했다.

하지만 구당권파는 오히려 신당권파에게 화살을 돌리면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구당권파인 당원비대위 김미희 대변인은 "당이 잘못된 진상보고서를 사실인 양 발표함에 따라 다른 당에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고 불만을 표출한 뒤 "두 의원이 색깔론까지 동원한 낙인찍기 식 여론재판의 희생자로 드러난 마당에 이 같은 박 위원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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