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대통령 가족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미셸은 최근 출간한 홍보를 위해 29일 abc방송의 주부대상 시사 토크쇼 ‘더 뷰’에 출연해 “딸들이 얼굴이 두꺼워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말리아(13), 사샤(10)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미셸은 오바마의 출생 등 정치권의 인신공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정치는 혹독하다. 일종의 야수의 세계”라며 “얼굴이 두꺼워야 하는데 그것은 자녀들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두 딸은 자기 세계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언제나 가정의 보호를 받으며 아빠는 항상 아빠라는 점을 이해하며 자랐다”고 덧붙였다.
미셸은 최근 불거진 정계 진출설도 부인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미셸이 2016년 상원의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내용의 프랭크 브루니 칼럼을 게재했다. 미셸은 “나는 정치에 관심 없다”며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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