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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성접대 보도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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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성접대 보도에 법적 대응

입력
2012.05.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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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장쯔이(章子怡ㆍ33)가, 자신이 보시라이(薄熙來ㆍ63) 전 충칭(重慶)시 서기를 성 접대 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장쯔이사단은 30일 법적 대응 의사를 담은 서한을 홍콩의 주요 언론사와 포털 사이트에 보낸 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 장쯔이사단은 서한에서 "황당하고 터무니 없는 허위 기사를 보며 뼛속까지 사무치는 한기(寒氣)와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장쯔이가 왜 비방과 중상모략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서한은 이어 "논쟁을 할수록 더러운 물을 뿌리는 이들은 오히려 득의양양할 것이고, 한발 뒤로 물러나 시간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도 안다"면서 "그러나 거짓을 방치할 경우 반쯤은 진실로 변할 수 있고 흰색도 반쯤은 검은색이 될 수 있어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쯔이사단은 "우리는 어두운 구석에 숨은 이를 찾아낸 뒤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부실보도 등에 대해 법률적 수단을 통해 권익을 지키겠으며 장쯔이는 악의적인 비방에도 불구하고 직분을 잊지 않은 채 더 많고 더 좋은 영화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쯔이의 성 접대 소문은 28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 반(反)체제 사이트 보쉰(博迅)의 첫 보도로 확산됐다. 보쉰은 2월 보 전 서기 사건을 촉발한 왕리쥔(王立軍ㆍ53)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미국 영사관 망명 시도를 특종 보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내는 등 기사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터넷엔 30일 장쯔이가 CCTV의 명사회자 사베이닝(撒貝寧ㆍ36)과 지난해 9월부터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 등이 나돌았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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