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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에 딱 맞는 보리품종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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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에 딱 맞는 보리품종 없소?”

입력
2012.05.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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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중부내륙지역 풍토에 맞는 보리 품종 찾기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는 30일 상주시 화서면 상주출장소 시범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관계자와 연구ㆍ지도팀, 상주시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워크숍을 열고 중부내륙지역에 적합한 보리 품종을 골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가을 식용보리와 밀, 사료용 보리,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과 귀리 등 모두 6종의 맥류 61품종을 파종했으며 이날 워크숍은 수확기를 맞은 시범포장 작목의 실험결과를 보기 위해서다.

농촌진흥청이 중부내륙지역 보리 품종 보급을 서두르는 것은 농한기 농가소득 증대와 수입 쇠고기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 때문이다.

상주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보리와 밀, 사료작물 등 이모작을 원하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원방안과 재원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상대적으로 농지면적이 많은 상주지역 농가가 벼농사 위주의 단작 형태에서 벗어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보리 재배를 할 경우 농한기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축산농가도 소고기 수입개방에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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