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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선 지역구도 비중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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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선 지역구도 비중 크지 않아"

입력
2012.05.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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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9일 "대선구도를 지역구도 중심으로 보는 것은 과학적, 객관적이지 않고, 이번 대선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표 경선이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의 싸움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부산ㆍ경남지역의 국지적 현상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대선 후보의 결정은) 수도권 중간층의 선택"이라며 "나라를 안정되게 이끌 통합의 능력, 소통의 자세들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의 선전에 대해 "당원과 국민을 배제해 놓았을 때 '우리 여기 있다'고 나서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도가 저조한 데 대해선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시대정신으로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누가 잘 살게 해줄지,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갖고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과 가까운 조정식 후보를 지원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대선의 공정한 관리이기에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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