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인증행사가 오는 9월 중순에 열린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7대 경관 선정지역 협의회에서 김부일 경제ㆍ환경부지사와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는 9월 중순 제주 7대경관 인증식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7대경관 선정 지역들이 ▦공동 마케팅 ▦지속가능한 환경보존과 관광발전 ▦교육 등 사회기여 ▦상호 정보공유 및 발전방향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제주 인증행사에서 7대경관 지역과 신7대 불가사의 지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교류협의회를 창립키로 했다.
도는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 등과 일정을 협의해 인증행사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세계자연보전총회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제주 총회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80여개 나라 1,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와 함께 7대경관에 선정된 이과수폭포 인증식은 지난 25~26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역축제로 개최됐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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