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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 전략/ A형은 기본개념 잡고 실수 줄이고 B형은 심화 문제도 틈틈이 풀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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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 전략/ A형은 기본개념 잡고 실수 줄이고 B형은 심화 문제도 틈틈이 풀어봐야

입력
2012.05.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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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AㆍB형 분리 출제로 달라지는 새 수능 예비고사가 지난 17일 실시됐다. 예비고사에서 문제의 대략적 수준과 출제유형이 제시됐다고는 하나, 당장 수능이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고2학생들은 과목별로 A형은 얼마나 쉽게, B형은 얼마나 어렵게 공부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예비고사에서 드러난 영역별 AㆍB형 시험의 주요 특징과 이에 따른 학습전략을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말을 토대로 살펴봤다

국어 A형은 현 수능에 비해 지문 길이가 눈에 띄게 짧아지고, 여러 지문을 함께 해석하도록 하는 복합형 문제가 줄었다. 특히 사고력 보다는 국어지식과 원리를 묻는 문제가 주로 나왔다. 따라서 ▦국어 ▦문학Ⅰ▦독서와 문법Ⅰ▦화법과 작문Ⅰ 교과서를 위주로 공부하고, 여러 문법요소나 어휘의 쓰임, 문학 이론, 표현기법 등 기본개념 학습에 공을 들여야 한다. 다만 단순 암기가 아닌 예시를 통한 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국어 B형은 기존 수능과 비슷한 지문 길이를 유지하고 있고,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보는 문항이 주로 나왔다. 기본으로 Ⅰ과목 교과서를 익힌 뒤 주로 ▦국어 ▦문학Ⅱ ▦독서와 문법Ⅱ ▦화법과 작문Ⅱ 교과서를 학습하되 이를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수학 A형은 크게 난이도가 낮아진 만큼,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둬야 하고 B형은 진도 상 가장 소홀하기 쉬운 기하와 벡터 과목을 고2 1학기에서 여름방학 사이에 선행학습 해두는 것이 좋다. B형 응시자는 수학Ⅰ, Ⅱ,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 등을 모두 학습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를 익힐 시간이 부족하다. 이 두 과목은 틈틈이 미리 공부해 둬야 하는데 적분은 미분(수학Ⅰ)을 배운 뒤에나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의 경우 지금까지와 학습법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과목이지만, B형은 다소 지문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다양한 지문을 속독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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