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이 8월부터 한국에 취항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8일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왕정화(王正華) 춘추항공 회장은 오는 8월부터 춘추항공이 ▦청주-상하이 노선을 매일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7월부터는 춘추항공이 상하이-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춘추항공은 또 기존 상하이와 일본 간 3개 노선을 연계한 국제선 서비스도 확대한다. 춘추항공은 그 동안 도쿄 북동부의 이바라키와 시코쿠 섬의 다카마츠 및 규슈의 사가와 상하이를 각각 잇는 노선에 취항해왔다. 춘추항공 측에 의하면 일본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방콕으로 가는 요금은 편도로 최하 1만엔(약 14만 8,000원)부터 가능하다.
춘추항공은 지난 2004년 중국의 첫 민간항공으로 출범한 후 중국 20개 도시와 홍콩 및 마카오에 취항해왔으며, 지난해 46억 위안(약 8,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두 31대의 에어버스 32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은 5,400명가량이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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