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골프대회에서도 총상금 12억원 시대가 막을 올렸다. 이는 국내남녀프로골프 투어 사상 최고 금액이다. 우승 상금도 무려 3억원이나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최근 한화금융클래식 조직위원회와 대회 상금 규모를 조정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은 총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2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총상금 12억원ㆍ우승 상금이 3억원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국내남녀프로골 투어에서 최고 상금은 남자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으로 총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3억원이었다.
한화금융클래식은 국내 최고의 대회로 키우기 위해 우승 상금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우승 상금은 총상금의 20%를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화금융클래식은 총상금을 2억원 증액하는 대신 우승 상금 1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우승 상금이 3억원으로 조정되면서 KLPGA 투어 상금왕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화금융클래식 한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엔 상금랭킹 5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1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면서 5억2,429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한화금융클래식은 9월6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