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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 여름보다 더 뜨거운 '록의 용광로'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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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 여름보다 더 뜨거운 '록의 용광로'에 빠져볼까

입력
2012.05.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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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를 몰고 서둘러 찾아온 여름. 전국 곳곳에서 열릴 음악 축제의 열기도 벌써부터 뜨겁다. 해외 정상급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록 페스티벌은 물론 대형 클럽을 방불케 하는 일렉트로닉 음악 축제, 레저와 결합한 공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올 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를 내세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다. 7월 27일부터 사흘간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스톤 로지스, 비디 아이, 엘비스 코스텔로, 아울 시티 등 영미권에서 각광받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적, 버스커버스커, 김창완밴드, 넬, 검정치마 등 국내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산밸리와 더불어 국내 양대 록페스티벌로 불리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은 영국 록밴드 스노 패트롤, 미국 인디 일렉트로닉 밴드 크리스털 캐슬스를 비롯해 뜨거운 감자, 이승열, 10cm, 장미여관, 윈디시티 등을 초대했다. 라인업의 중량감은 지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만큼 관람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장소를 인천 드림파크에서 정서진으로 옮겨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축제를 연다.

여름 음악 페스티벌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루키'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인 서머소닉(Summer Sonic)과 연계한 '슈퍼 소닉'이 8월 14,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서머소닉에 참여하는 포스터 더 피플, 백신스, 티어스 포 피어스, 뉴 오더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초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인 주최사 피엠씨 네트웍스는 "록, 팝, 일렉트로닉, K팝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음악 축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클럽 문화가 다변화되면서 일렉트로닉 음악 위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도 부쩍 늘었다. 26~28일 경기 양평에서 열린 월드DJ페스티벌을 시작으로 7, 8월 대형 이벤트가 한 차례씩 열린다. '센세이션'은 주류업체인 하이네켄이 주최하는 댄스뮤직페스티벌로 7월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파티를 연다. 페데 르 그랑, 세바스티앙 레제르, 펑카젠다 등의 DJ들이 펼치는 공연과 함께 스테이지 쇼, 아크로바트 연기,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게 특징이다.

8월 3,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선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인기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UMF 코리아 2012가 열린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DJ인 스크릴렉스와 20년 경력의 베테랑 일렉트로닉 듀오 크리스털 메소드를 비롯해 칼 콕스, 켄 이시이, 티에스토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과 레저를 결합한 페스티벌도 눈에 띈다. 공연기획사 VU엔터테인먼트는 캠핑과 음악 페스티벌을 연계한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를 6월 9, 10일 춘천 남이섬에서 열고, 7월 14, 15일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는 미국 힙합 뮤지션 루다크리스와 댄스 팝 가수 타이오 크루즈 등을 초청해 서머 웨이브 페스티벌 2012를 개최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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