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석동 위원장 “공매도 강력 조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석동 위원장 “공매도 강력 조치”

입력
2012.05.28 07:32
0 0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이 “공(空)매도를 악용한 시장교란 행위를 강력한 조치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산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증권회사가 공매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규모 이상 공매도 잔액이 있는 투자자들은 당국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에 반영한 뒤 관련 규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한편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공매도 자체는 투자의 위험성을 분산하는 등 시장의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그로 인해 시장이 흔들리는 일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혹은 없는 상태에서) 판 다음 해당종목의 주가가 내리기를 기다려 주식을 시장에서 되사 갚는 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벌 수 있지만 특정 종목에 공매도가 몰리면 실제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락하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 삼성전자 등은 이달 중순 급락장에서 공매도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도 “지난 번 주가가 폭락했을 때 공매도 규모가 상당부분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증시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통한 증권시장 사수는 아껴두고 있는 카드다. 필요하면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이달 초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 매각에 대해서도 “사겠다는 금융회사들이 있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다만 “과거 건설회사 등이 인수했더니 결과가 이렇지 않느냐”며 “인수 주체는 금융회사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