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씨가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김한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이 씨는 26일 트위터에 “깨끗한 정치인 김한길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김한길에게는 정치적 빚이 없다. 김한길에게 빚은 오직 민주주의를 열망하고 바라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만 있다”는 김 후보 캠프의 글을 리트윗했다. 그는 25일 대전ㆍ충남 경선을 앞두고도 “오늘 대전 지역 경선, 대승 거두시기를”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씨가 올린 글을 놓고 민주당 당원과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 씨의 김 후보 지지 배경에 대해 “같은 소설가 출신이란 점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135만 가량의 팔로워를 확보한 이씨의 지지가 이번 경선의 승부처인 모바일 투표(70% 반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