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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번엔 개그맨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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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번엔 개그맨으로 변신

입력
2012.05.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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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한 중년신사가 흰색정장, 검은 선글라스, 빨간색 나비넥타이 복장으로 등장했다.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한 중년신사는 바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그의 양 옆에는 개그맨 박성광과 이상훈이 보조를 맞췄다.

매년 우수 재무설계사(FP)를 시상하는 자리에서 깜짝 이벤트를 펼쳐 온 신 회장이 올해는 개그맨으로 변신했다. 이날 열린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KBS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팀과 함께‘감사합니다’ 코너에 직접 도전을 한 것. 그는 어색한 율동을 섞어 가며 “고객 보장을 가장 잘하고 ‘평생든든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재무설계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외쳤고, 자리에 모인 1,000여명의 FP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신 회장은 앞선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도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 연주를 하는 등 의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작년에는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은 샌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으며, 재작년에는 임원들과 함께 난타 공연을 펼쳤다.

한편, 신 회장이 강조한 평생든든서비스는 기존 판매중심 영업문화를 유지서비스 중심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작년 6월부터 시작된 교보생명의 혁신 프로젝트다. 설계사들이 보험 가입 고객을 일일이 찾아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하고 받지 못한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교보생명이 찾은 고객만도 164만명이며 찾아준 보험금은 105억원(1만9,000여건)에 달한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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