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4ㆍ11 총선이 끼어 있었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이석기 당선자가 운영하는 CN커뮤니케이션즈와 계열사인 사회동향연구소에 1억2,850여만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4ㆍ11 총선 출마자 51명 중 20명이 CN커뮤니케이션즈에 12억여원 어치의 용역 계약 등을 해준 것이 최근 밝혀진 데 이어 중앙당 차원에서도 집중적으로 이 회사와 일감 계약을 해왔던 것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2월 사업계획 재벌개혁 당 특보 작업에 관한 건'에 2,200만원, '통합진보당 로고 등 PI(Party Identity) 제작의 건'에 1,100만원 등 총 8,500여만원을 CN커뮤니케이션즈에 지출했다.
또'19대 총선 지역구 여론조사 비용'으로 3,300만원,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 여론조사'에 440만원 등 CN커뮤니케이션즈의 계열사인 사회동향연구소에도 모두 4,3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이 당선자가 이사로 있었고 경기동부연합 계열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중의 소리 계열사 따미픽쳐스에도'노동자용 동영상 제작'에 440만원 등 1,040여만원이 지출됐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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