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여우 복원 사업이 본격화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4일 "토종 여우 자연적응 훈련장을 소백산 국립공원 경북 영주 지역에 완공했다"며 "적응 훈련을 거쳐 가을에 4쌍의 여우를 소백산에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토종여우 자연적응훈련장은 9,600㎡(2,900여평) 규모로 실내외 계류장 및 관찰공간, 여우굴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최근 일반인으로부터 기증받은 토종여우 3마리를 이 훈련장으로 데려왔으며 24시간 동안 생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행동 습성, 먹이 선호도, 번식 형태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공원으로부터 지난해 기증받은 토종여우 1쌍과,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부 지역 등에서 들여온 한국 토종여우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여우 3쌍 등 총 4쌍을 가을에 소백산에 방사할 예정이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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