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4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적 판매 5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4월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출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올라선 이후 삼성에 이어 ‘넘버2’자리를 굳히게 됐다.
팬택의 선전은 박병엽 부회장의 스마트폰 올인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팬택은 2011년부터 국내시장에서 신제품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선보였는데,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베가’시리즈가 누적 기준 400만대 이상 팔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2011년 6월 출시한 ‘베가레이서’는 세계 최초로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현재까지 170만대 가량 팔렸다.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내놓은 ‘베가 LTE’시리즈도 120만대가 팔렸다.
팬택 관계자는 “3분기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램(RAM)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해도 시스템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성능을 강화, 지속적으로 LTE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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