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사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조직이 안정되는 대로 자동차보험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보험사를 인수ㆍ합병(M&A)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후 첫 간담회에서 중장기 사업전략과 실천방안 등을 내놨다. 오로지 농협그룹 점포망이 전부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상품도 다양화해 2020년엔 중위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사장은 “농협손보가 종합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동차보험을 판매해야 한다”며 “시기는 2, 3년 후 안정적인 경영기반이 갖춰질 때”라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단기적으로는 그룹 채널인 전국 4,492개의 농ㆍ축협과 1,282개 NH농협은행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자동차보험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에 판매 채널 다양화와 전산 안정화 등이 먼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채널망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NH농협생명보험의 설계사(FC)가 농협손보의 상품을 교차 판매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독자적인 설계사 조직 및 법인영업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홈쇼핑과 텔레마케팅 등 신채널도 공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