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준공된 국회 제2의원회관 건립 비용이 과다하고 지나치게 호화롭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제2의원회관 건립에는 1,881억9,6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치장하고 외관은 95%가 고급유리로 돼 있다. 기존 의원회관 리모델링 작업에도 477억6,000만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의원회관 신축과 리모델링 비용에만 2,359억20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여기에 본청 국회의장실과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새로 비치되는 소파와 책상, 의자 등 사무용 가구와 전자제품 등을 구입하는 데에도 35억원의 돈이 추가로 들어갔고, 본청 로텐더홀 등의 레드카펫 교체에도 1,448만원이 집행됐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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