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지역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오는 7월부터 지역 별로 열리는 전통시장 장날(5일장)에 맞춰 문을 닫는다.
파주시는 22일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관내 이마트 파주점 등 대형마트 3곳과 SSM 21곳의 의무휴업일을 권역별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에 맞춤으로써 전통 시장을 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매달 둘째, 넷째주 일요일로 통일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파주에서는 날짜를 기준으로 쉬게 되는 것이다.
현재 파주지역에는 금촌ㆍ문산ㆍ광탄ㆍ법원ㆍ조리 등 5개 권역 내 전통시장이 매월 1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5일마다 열린다. 이번 결정으로 각 권역에 속한 대형마트는 시장이 열리는 날 가운데 매달 이틀씩 의무휴업을 하게 된다. 가령 매달 1일부터 5일 간격으로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각각 전통시장이 열리는 금촌 권역 내 대형마트의 경우 1일과 16일 쉬는 날이 된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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