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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음란물인줄 모르고…" 여성 시의원이 동영상 보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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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음란물인줄 모르고…" 여성 시의원이 동영상 보내 소동

입력
2012.05.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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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의 한 여성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공적 관계에 있는 지인들에게 음란동영상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A(71)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를 이용, 동료 의원과 청주시청 공무원 등 20여명에게 5분 분량의 음란동영상을 보냈다. 동영상은 외국인 남녀가 수상비행기로 무인도에 도착해 백사장에서 적나라한 관계를 가지는 내용이다. A의원 측은 "수상비행기가 무인도 해변가에 착륙하는 1분 가량의 앞부분 동영상만 보고 장면이 시원해 이런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라는 뜻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철흠 시의회 의장은 "A의원이 음란물인지 모르고 한 일로 보이지만 신중치 못했던 만큼 다음 본회의에서 사과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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