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계 큰 스승'인 대행 스님이 22일 자정 경기 안양시 한마음선원에서 입적했다. 법랍 63세, 세납 86세.
서울에서 태어난 대행 스님은 1950년 강원 치악산 상원사에서 방한암 스님을 스승으로 출가했다. 61년 탄허스님을 계사로 월정사에서 비구니계와 보살계를 받았으며 63년 상원사를 중창 불사했다.
대행 스님은 72년 안양에 지금의 한마음선원인 대한불교회관을 건립해 선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쳤다. 국내 최초의 영탑공원 조성, 한글 뜻풀이 경전의 보급, 법문의 영상 매체화, 한국 불교 사상 최초의 인터넷 포교, 선법가를 통한 음성 포교, 현대불교 신문 창간, 한마음과학원 설립 등 실천적이고 현대적인 다양한 포교 방편들을 제시했다.
또 현대인에게 마음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 본성을 발현하게 하는 가르침을 담은 <한마음요전> , <허공을 걷는 길> , <삶은 고가 아니다> , <생활 속의 불법수행> 등 여러 권의 책을 남겼다. 빈소는 한마음선원 본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6일 오전 10시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엄수된다. 생활> 삶은> 허공을> 한마음요전>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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