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유럽발 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22일 김석 사장은 ‘최근 시황관련 삼성증권 고객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글은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서도 전달됐다. 그는 “그리스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 있으신 줄로 안다”며“최근 주가 급락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리만 파산 사태 이후 위기 대응 능력을 길렀다”며 “현재 준비된 대책만 적극 활용한다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해도 충격은 상당부분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