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은행주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6.47% 오른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도 각각 4.85%, 3.38% 올랐다. 유럽발 재정위기 탓에 그 동안 낙폭이 커 저평가 매력이 생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안정적 이익과 양호한 자본상태를 감안하면 지난주 하락폭이 과도했다”며 “지금 주가 수준이면 절대적으로 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주들이 8% 가까이 빠지는 등 코스피보다 더 빠졌다”며 “유럽 정치권에서 그리스 유로존 이탈을 놔두지 않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29.56포인트(1.64%) 오른 1828.69를, 코스닥지수는 12.56포인트(2.80%) 오른 461.45에 장을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1,164.2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3%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3.49%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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