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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고라 시민 참여로 수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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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고라 시민 참여로 수해 대비"

입력
2012.05.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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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0여 가구가 해마다 침수되는 등 상습 수해 지역으로 꼽혀온 서울시 강서구 신월동 일대에 빗물을 안양천으로 보내는 빗물저류배수터널이 설치된다. 또 지난해 7월 기습 폭우 때 범람했던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에 대한 수방 대책으로 서울대 정문과 내부 2곳에 저류시설도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2012 서울 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는 민ㆍ관 합동 커뮤니티 맵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 아고라 사이트에 구축했다. 특히 시민들이 휴대 전화기 등을 통해 수해 상황을 촬영해 제보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해 현황에 대한 지도를 실시간으로 완성해 쌍방향 서비스하는‘서울시 수해 커뮤니티 맵’을 31일부터 제공한다. 또 트위터(@ seoulflood, # 서울수해)를 통해서도 실시간 수해 정보를 전달키로 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수방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우선 서울시는 예산 1,435억 원을 투입해 신월동 지역의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서구 월정로에서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까지 지름 7.5m, 길이 3.38㎞ 크기의 빗물저류배수터널을 건설한다. 지난해 7월 기습 폭우로 범람한 도림천에 대한 수방 대책으로 서울대 정문과 교내 2곳의 장소에도 총 8만5,000톤 규모의 저류시설 3개도 설치된다. 또 지난해 폭우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초구 우면산 관련 대책으로 서울시는 6개월 동안 추가 조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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