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이 자라면 온 세계가 성장한다
1997년 대안학교로 경남 산청에 문을 연 간디학교의 지난 15년 역사를 담은 책. 간디학교의 설립자,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간디학교의 의미와 장단점을 맨 얼굴 그대로 드러낸다. 기존 공교육제도 안에서 "이건 아니다"며 방황했던 청소년들은 간디학교에 와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교사, 친구, 선후배 사이의 진솔한 인간관계가 이것을 가능케 했다. 하지만 다양한 진로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적다는 점 등 한계도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간디학교의 현재는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성현 외 지음. 낮은산 발행·368쪽·1만5,000원
스마트 싱킹
학교 때 성적이 뛰어나고 좋은 대학을 나온 친구가 꼭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에서 하는 일과 성취가 학업성적이나 지능지수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헛똑똑이로 남지 않고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인지심리학자인 아트 마크먼 미 텍사스주립대 교수는 사고법 자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법, 3의 법칙으로 잘 기억하는 요령, 뭐든지 일의 원리를 이해하는 법, 멀티태스킹을 없애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스마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법 등 실천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0분짜리 저자 직강 DVD도 포함돼있다. 박상진 옮김. 진성북스 발행·352쪽·1만7,000원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이야기
"친친, 외할머니는 네가 대만으로 돌아와 중국어를 잘 못할까 걱정이란다. 너랑 같이 유치원에 다녔던 레이레이와 후이후이는 지금 아주 우수하단다." "우수한 게 뭔데요? 공부 잘 한다고 우수한 것이 아니에요. 음악표현은 잘 하나요? 재능이나 취미는 있나요?" 수학 과외를 시키고, 영어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도록 가르치는 전형적 '타이거 맘' 첸즈화가 핀란드에서 6년간 두 딸을 키우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란 무엇인지를 담았다. 우열을 가리기보다 인생에서 적당한 위치를 찾도록 하는 것이 핀란드 교육의 목표라고 저자는 전한다. 김재원 옮김. 다산에듀 발행·272쪽·1만3,000원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정신과 전문의이자 대안학교 '별'의 교장인 김현수 관동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쓴 행복한 교실에 대한 책. 2002년 설립한 '별'에서 10년간 상처받은 아이들과 지냈던 경험, 일선 학교 교사들과 수천시간 동안 토론했던 현장 강의 등을 엮었다. 교실은 무엇인가, 아이들 이해하기, 교실에 홀로 선 교사, 교실 변화 전략 등 학교 혁신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에듀니티 발행ㆍ304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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