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자신에게 키스하려던 남성 리포터의 뺨을 때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스미스는 이날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맨 인 블랙 3' 시사회장에 들어가기 위해 레드 카펫 위를 걷던 중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채널 1+1의 리포터 비탈리 세두크가 접근해 키스를 하려 하자 그를 밀쳐내며 손등으로 뺨을 때렸다.
스미스는 "세두크가 입술에 키스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그가 겨냥한 곳이 입술인지 뺨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유명인들에게 장난스럽게 키스를 한 전력이 있는 세두크는 지난해 9월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떨떠름한 표정의 마돈나에게 수국 꽃다발을 건네며 "나의 공주"라고 불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윌 스미스는 "그에게 주먹을 날리지 않은 걸 행운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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