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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수혜 수도권 보금자리 다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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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수혜 수도권 보금자리 다시 뜨나

입력
2012.05.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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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ㆍ10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전매제한이 대폭 완화되면서,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이 재조명 받고 있다. 보금자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곳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데다,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지만 그 동안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 자금이 묶인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전용 85㎡ 이하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이 일반 공공택지의 경우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되고, 보금자리를 포함한 그린벨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기존 5~7년이던 민영주택은 2~5년, 7~10년이던 보금자리는 4~8년으로 인근 시세 비율에 따라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따라서 85㎡ 이하 그린벨트 및 보금자리지구 일대 아파트가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수혜단지로 꼽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8, A1-11블록이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적 단지다. 지난해 본청약이 실시된 위례신도시 A1-8, A1-11블록은 총 2,949가구(A1-8블록 1,139가구, A1-11블록 1,810가구)가 건설되며, 전용면적 기준 51~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사전예약 당첨자 1,898가구를 포함해 총 2,94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다. 두 블록은 학교부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2블록도 주목할만한 단지다. 전용면적은 74~84㎡의 중소형으로, 총 1,193가구가 건설된다. 원흥지구는 인접한 고양삼송지구와 연계해 컨텐츠 미디어 산업을 유치하고, 상업ㆍ문화ㆍ복지시설이 혼합된 보금자리주택이 조성예정이다.

다음달 본청약에 들어갈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2, A28블록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A2블록은 615가구, A28블록은 1,541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두 블록 합쳐 59~84㎡로 구성된다. 하남미사지구는 한강으로 흐르는 망월천을 연계한 실개천 등을 조성해 생태순환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할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도 있다. 구월지구 보금자리인 이 단지는 2014년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선수촌 아파트로, 이달 2개 블록 총 1,418가구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 숙소 등으로 임시 활용된 뒤, 2015년 상반기 정식 입주 예정이다. 여의도 공원에 버금가는 21만5,000㎡규모의 공원이 지구 내 들어선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보금자리주택은 5ㆍ10 대책으로 환금성이 좋아져 미분양 해소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최근 실수요층의 구매력이 극도로 약화돼 있어,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매물이 적체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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