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원조 개혁파'로 불리는 원희룡 의원이 이르면 내달 초 영국으로 떠난다.
원 의원은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6개월 동안 머물며 공부할 계획"이라며 "특히 양극화로 신음하는 우리 사회의 공존과 조화를 위해 깊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 문제가 처리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케임브리지대학의 아시아중동연구소와 다윈칼리지 2곳에서 방문연구원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11월까지 유럽 주요 국가들을 돌며 정책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양극화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지난해 7ㆍ4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원 의원은 총선 기간 '새누리 멘토단'에 참여하는 등 선거 지원 활동을 벌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8대 마지막 본회의 때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글을 올렸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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