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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서 은퇴하고 싶지만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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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서 은퇴하고 싶지만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입력
2012.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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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2011~12 시즌 베테랑으로 팀의 중심적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박지성도 자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팀과 개인 성적 모두 좋지 않았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맨유 데뷔 시즌이었던 2005~06 시즌 칼링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0~11 EPL 우승까지 매 시즌 하나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11~12 시즌에는 무관에 머물렀다. 개인적으로는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EPL과 컵 대회 등을 포함 총 2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다"고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난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둘러싼 논란에 중립적인 시각을 밝혔다.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대표팀에서 제외된 박주영(27ㆍ아스널)에 대해 "선수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대표팀이 중요한 선수를 잃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논란 해결은 본인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에닝요(31ㆍ전북)의 귀화에 대해서는 "귀화 선수도 대표팀에 뽑힐 수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국민이 원하는 선수가 뽑혀야 한다"고 '국민 정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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