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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K팝 허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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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K팝 허브 선언

입력
2012.05.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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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13일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사회관계형서비스(SNS) 구글플러스의 화상채팅공간인 '행아웃'에 등장했다. 씨스타 멤버들이 미리 선정된 5명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화상채팅을 하며 특별 팬미팅을 가진 것. 이날 인터뷰 내용은 행아웃 온에어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K팝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코리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러스 안에 'K팝 허브'를 개설, K팝 스타들이 언어와 지리적 한계를 넘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상돈 마케팅 팀장은 "기존에는 K팝 관련 내용이 여러 사이트에 산재돼 있어 한번에 편리하게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K팝 허브가 이를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글은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직접 K팝 가수들의 앨범과 쇼케이스를 적극 광고, 홍보할 계획이다. K팝 가수의 페이지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고 스타들이 올리는 모든 글들은 영어로도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씨스타, 비스트, 애프터스쿨, 인피니트 4개의 그룹이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의 한국어 모바일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바일 앱을 통해 행아웃에도 참여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 찍은 사진도 곧바로 구글플러스의 개인 사진 앨범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센터 총괄 사장은 "구글플러스는 서클(circle)기능을 통해 원하는 사람에게만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며 "앞으로 구글플러스를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와 연동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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