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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샛별 김효주 18일 용인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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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샛별 김효주 18일 용인에 뜬다

입력
2012.05.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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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아마추어 골퍼인 김효주(대원외고2)와 42세의 베테랑 최경주(SK텔레콤)가 국내에서 의미있는 '외출'에 나선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프로 2승을 바라보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다소 부진한 최경주는 제주에서 새로운 반전을 꿈꾼다.

김효주는 18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ㆍ6,628야드)에서 열리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노린다.

그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9타 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직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에 오르면서 대형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효주는 "주목을 받을 때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더 잘 쳐야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면서 "그린이 빨라서 좋고, 러프가 길지 않아 드라이버를 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번 대회는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1차 목표다. 1라운드를 친 뒤 목표를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겁없는 동생'에 맞선 언니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KLPGA 무대를 평정한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2008년 이 대회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홍란(26ㆍ메리츠금융), 디펜딩 챔피언 윤슬아(26) 등도 정상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올해 출발이 좋지 못한 것이 약이 된 것 같다. 쉬는 동안 과감하게 볼을 치는 연습과 퍼트 훈련에 집중했다"며 "이제 시즌이 시작됐을 뿐이다. 앞으로 경기력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탱크' 최경주는 제주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17일부터 제주도 핀크스 골프크럽(파72ㆍ7,361야드)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와 코리안투어를 겸한 SK텔레콤 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선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등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7개월 만에 국내 골프팬과 만나는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22ㆍ넥슨), 국내 투어 간판스타인홍순상(32ㆍSK텔레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등도 시즌 첫 승을 향한 경쟁에 나선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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